가꾸는 이의 즐거움_이유리
크레마 모티프를 이번에 처음 이용해보면서 아직 제대로 사용할 줄은 잘 모른다. 그래서 크레마 클럽을 가입하기 전에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책 중에 보고 뭐가 괜찮을까 고민하다가 상단에 떠 있는 이 책을 골랐다.
사실 어떤 책인지도 모르고 바로 보기 시작했다. 제목만 보고선 에세이 형태일 줄 알았는데 짧은 공상소설이었다.
예상한 것 보다 글에서 생각할 부분이 몇몇 있었다. 그리고 우주나 지구에 관련하여 관심이 많아보이는 작가분이라고 느껴진다.
책 내용은 인간을 미생물 취급하는 외계인이 주인공으로서 행성과 항성을 구분지어 빛과 우주라는 토양분 삼아 행성들을 키워나가는 내용이다. 지구를 구매하면서 처음 인간이라는 미생물을 보고 행성을 더럽히는 존재로 인식하여 정리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인다.
인상적인 부분은 책에서 지구를 표현할 때 처음 지구는 흰색이었다가 항성이라는 빛을 내는 행성에 가까워지면서 푸른 색을 띈다고 표현된다. 사실 지구는 빙하가 녹아 바다를 만들면서 태양 빛(항성)이 바다 표면에 반사되면서 짧은 파장인 푸른 빛이 우리 시각으로 보이기 때문에 푸르게 보이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외계인도 어쩌면 인간과 비슷한 시야를 가진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마무리로 이 책은 짧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 되게 맘에 든다.
[독서 후기]10억짜리 독서법_손승욱 (42) | 2024.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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